1. 웹2.0의 대두
A. 90년대 중반 Web이 탄생하면서 클라이언트/서버(C/S) 개발환경의 난점인 배포의 문제가 해결되고 유지보수의 편의성이 증대되게 됩니다. 그러나 C/S환경 대비 UI (User Interface) 기능성의 저하, 응답속도 및 다양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브라우저의 종속성 등 또 다른 불편함을 제공하게 됐고, 이러한 Web은 느린속도, 낮은 상호작용, 단순성, 종속성과 같은 태생의 문제점을 지니며 2001년 닷컴 버블 이후 한계점에 봉착합니다. 특히 UI 관점에서는, 과거 메인프레임의 더미 (Dummy) 터미널에서 C/S환경이 대두되면서 데스크탑 GUI 환경이 각광을 받았으나 이후 웹 환경의 활황기 속에서 오히려 일보 퇴보하여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데스크탑의 응용프로그램과 같은 UI 구현은 웹 브라우저 한계성으로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되어 갑니다.
B. 이에 웹 한계성을 탈피하여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방성, 참여성 등의 대표 키워드들을 포진한 웹2.0이 대두됩니다. 웹2.0을 주창한 팀 오라일리(Tim O’Reilly)가 웹2.0을 ‘차세대 소프트웨어의 설계 패턴과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정의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언급한 ‘풍부한 사용자 경험 (Rich User Experience)’은 앞으로 UI 환경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풍부한 사용자 경험이란 전적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기획되고 만들어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식할때, 기능과 성능 디자인을 포함한 감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며, 별도의 교육이나 훈련없이도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인터페이스를 인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C. 현재 웹사용자들이 원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절실한 요구는 윈도우 GUI 환경, 즉 데스크탑 환경이 인터넷에서도 구현되는 것입니다. 혹자는 웹과 데스크탑 환경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이는 결국 웹2.0 시대에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플랫폼 및 개발툴등 관련 솔루션 업계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방향성이자, 웹 브라우저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진정한 웹2.0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2. RIA
A. 웹2.0의 대두와 함께 웹 UI의 한계성을 탈피하기 위해서, 즉 웹 UI를 데스크탑 UI 환경과 동일하게 만들기 위하여 UI 기술분야에서는 크게 2가지 축이 각각 다른 방향에서 발전하여 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국내에서 특히 각광 받고있는 분야인 X인터넷 분야이고 다른 하나가 2005년부터 주목을 끌기 시작한 RIA (Rich Internet Application)입니다.
B. RIA는 2002년부터 매크로미디어(어도비 인수)에서 주장하던 바인데, 구글에서 구글맵등에 AJAX (Asynchronous JavaScript + XML) 기술을 활용하면서 그리고 웹2.0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UI의 대세로서 받아들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워낙 구글의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여 RIA가 곧 AJAX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이며 해외 X인터넷 업체들도 웹2.0 현상에 편승하여 RIA시장으로 포지셔닝을 바꾸는 등 재편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AJAX는 브라우저의 한계점을 그대로 포함하고 있으며 Widget, 컴포넌트 기능이나 개발툴이 X인터넷 대비해서 상당히 열악한 편으로 앞으로도 많은 진보가 필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AJAX를 지원하는 XMLHttpRequest 기능이 웹 브라우저 스펙에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설치나 다운로드가 필요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손쉬운 동작을 우선시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운로드가 없다는 것은 구글이라는 인터넷 업체나 이를 따르는 많은 인터넷, 포탈 업체에게는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반면 복잡하고 강력한 컴포넌트 기능을 사용중인 기업 입장에서는 AJAX 솔루션 벤더들이 이런 기능들을 지원하지 않는 한 기업환경에 도입하기에는 기능성, 생산성, 안정성 등이 아직은 취약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3. X인터넷
A. UI 기술분야의 두가지 축 중에 하나인 X인터넷은 스마트 클라이언트(Smart Client)를 지향합니다. 웹은 이미 한계성에 다다랐고 브라우저의 발전 속도는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쫓아오지 못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미 사용자 PC의 컴퓨팅 파워는 날로 좋아지고 있으니 간단한 엔진 혹은 플레이어를 사용자 PC에 설치해서 PC의 자원을 활용하여 웹 브라우저의 약한 기능을 보완하자라는 개념으로써 씩 클라이언트(Thick Client)와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 중간자적인 입장이 X인터넷 솔루션 업체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 때문에 웹브라우저가 가지는 한계성 극복을 위해 별도의 기능 추가를 위한 작은 모듈을 다운로드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수반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전의 데스크탑의 GUI에서나 가능했던 Drag & Drop이 가능해지고 메시징 레이어(Messaging Layer), 즉 사용자가 모르게 혹은 불편을 느끼지 않게 자신의 PC와 서버가 통신하여 정보를 가져오되 새 페이지를 열지 않고 할 수 있으며 (AJAX진영에서 ‘Partial Update’라고 호칭하는 기능), 심지어는 멀티 O/S, 멀티 플랫폼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밖에서도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등을 수용하는 등 웹브라우저 상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기능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C. 따라서 X인터넷은 복잡하고 다양한 개발환경의 니즈를 가진 기업들에게 기능적인 우위와 월등한 생산성, 그리고 안정적인 운영 및 재사용성등의 이유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4. RIA & X인터넷
A. 이렇게 파워풀한 기능과 유려한 디자인을 구현하기위해 RIA와 X인터넷이란 기술이 양립하며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수요층을 구성하며 발전하여 왔습니다.
B. 그러나 웹2.0이 대두하여 그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가지 용어는 점차 혼재되어 사용되면서 같은 의미로 통용되는 사례가 많아지는 가운데 서로의 장점을 접목하여 RIA라는 용어로 통일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이는 해외에서 X인터넷이란 용어보다 RIA라는 용어가 더 많이 통통용되는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
C. 이는 시장조사기관인 Gartner에서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를 PC에 상당한 설치가 필요한 C/S UI 모델과 설치가 필요 없거나 적은 열악한 웹 기반 모델의 장점 요소만을 취합한 모델로서 설명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신규 응용프로그램 프로젝트 60%가 RIA기술을 활용할 것이며 적어도 25%가 전적으로 RIA 기반 기술로서 구현될 것으로 예측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D. 시장조사기관인 잽씽크(Zapthink)에 의하면 AJAX만이 RIA가 아니며 RIA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접근방법을 4가지 정도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E. 첫번째가 Flash 기반의 솔루션들이며 두번째가 ActiveX나 Java기반의 현재 X인터넷 시장과 같은 기술적 패턴을 보이는 솔루션, 셋째가 AJAX,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Net기반의 솔루션입니다.
F. 많은 웹 개발자들이 구글의 위세에 눌려 RIA라 하면 AJAX만을 떠 올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업에서는 X인터넷 솔루션 등의 RIA 기반의 솔루션을 이미 활발히 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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