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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학6

[동아일보 김정운 교수의 재미학 강의]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 6 - 출처 :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8/05/08/200805080500007/200805080500007_1.html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2002년 6월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월드컵경기를 즐기고 있는 붉은 악마들. 그들이 발견한 것은 삶의 재미였다. 이렇게 내놓고 즐거워해도 된다는 느낌은 정말 처음이었다. 삶은 그렇게 즐겁자고 사는 것이다. 이제까지 무의식 깊은 곳에서 억눌려온 삶의 기쁨과 재미가 눈에 보이고, 피부로 느껴지는 현상으로 드러난 것이다. 압축성장의 근대화과정에서 생략돼버린 삶의 기쁨과 재미를 근대화세대의 아들, 손자들이 이제야 다시 발견한 것이다. 20세기 후반, 민주화의 과정에서 ‘프티 부르주아.. 2008. 7. 30.
[동아일보 김정운 교수의 재미학 강의]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 5 - 출처 :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8/05/08/200805080500007/200805080500007_1.html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1989년 동독 몰락 직후 수많은 동독인이 섹스숍으로 몰려갔다. 사진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 ‘월드컵은 여자친구를 만드는 기회’라는 문구가 내걸린 쾰른의 한 공창업소. 장벽 붕괴 1년 후 동독과 서독은 법과 제도적으로 하나의 나라가 된다. 이후 동독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독 자동차를 구입한다. 오직 차를 사기 위해 장벽을 무너뜨린 것처럼 보였다. 동독 사람들은 모이면 새로 산 차 이야기로 열을 올렸다. 한때 동독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가 있었다. 트라반트, 애.. 2008. 7. 30.
[동아일보 김정운 교수의 재미학 강의]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 4 - 출처 :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8/05/08/200805080500007/200805080500007_1.html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새마을운동은 마르크스적 1984년 경북 김천시 아포읍에서 주민들이 새마을 깃발을 꽂아두고 관개작업을 하고 있다. 마르크스가 옳았다. 산업사회에서 가치란 투여된 노동시간에 비례해 나온다. 근면과 성실만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이야기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가치는 분화된다. 물건의 사용가치와 그 물건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규정하는 교환가치, 즉 화폐로 나눠지는 것이다. 문제는 교환가치와 사용가치가 더 이상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치의 자본주의적 왜곡이다. 이는 곧바로 상품생산의 .. 2008. 7. 30.
[동아일보 김정운 교수의 재미학 강의]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 3 - 출처 :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8/05/08/200805080500007/200805080500007_1.html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1989년 9월 헝가리에서 서독으로 넘어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동독인들. 당시 서베를린의 한국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던 아르바이트는 야간경비원이었다. 주말마다 공장이나 관공서의 경비실에 앉아 공부하고 오면 한 달치 생활비는 가뿐히 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바로 그 손쉬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그 엄청난 역사적 사건을 겪은 것이다. 무전기로 아무리 본부사무실에 지시를 요청해도 연락이 되질 않았다. 난민수용소의 철문을 뒤로하고 버티는 내 앞으로 동독의 트라비 자동차는 갈.. 2008. 7. 30.
[동아일보 김정운 교수의 재미학 강의]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 2 - 출처 :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8/05/08/200805080500007/200805080500007_1.html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인내가 쓰면 열매도 쓰다 잘 놀아야 창조적인 인간이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1세기를 20세기적으로 경영하는 한국식 ‘언밸런스’의 압권은 ‘아침형 인간’이다. 남보다 먼저 일어나면 성공한다는 이야기에 이 땅의 사내들은 흥분해 다시 허리띠를 부여잡는다. ‘그래. 우리는 새벽종이 울리면 너도 나도 일어났어. 맞아. 그래야만 해.’ 이제까지 참고 인내하는 삶을 살아온 사내들은 오래된 ‘새벽의 추억’을 되살린다. 성공은 하고 싶은데, 아는 방식이라고는 근면성실한 것밖에 .. 2008. 7. 30.
[동아일보 김정운 교수의 재미학 강의]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 1 - 출처 :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8/05/08/200805080500007/200805080500007_1.html 아침형 인간들이여 잠 좀 자라,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김정운 명지대 교수·여가경영학 entebrust@naver.com OECD 국가 중 한국의 노동시간이 가장 길다. 그럼에도 한국은 왜 아직도 선진국 클럽에 가입하지 못할까. 창조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잘 놀아야 창조적인 인간이 되고 성공하는 시대가 왔다. 재미와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이 한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고 있다. 참고 인내하는 근면·성실의 가치가 21세기 시대정신인 재미·행복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 OECD 국가들 중 한국의 노동시간이 가장 길다. 그러나 생산.. 200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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